국민안전의 날은 세월호 참사일인 4월16일로 제정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외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및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연령의 국민 200여 명이 참여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실천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안전실천 의인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주제영상 상영, 총리 대회사, 안전실천 선서 낭독, 국민안전 약속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안전실천 의인’으로 초청된 권혁로 (58) 이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시 산사태 1시간 전 새벽에 마을로 흘러드는 물길을 보고 급히 거동이 불편한 10가구 16명의 주민을 깨워 경로당에 대피시켜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함께 선언에“ 나선 노지훈 (13) 군은 지난해 1월 경기도 고양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알려 대피를 유도하고,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어른들에게 전달하여 초기 진화에 큰 역할을 했다.
주제 영상 순서에서는승용차 추락사고 시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한 고귀주 서진도농협 조도지점 계장과 운전 중 의식을 잃은 운전자 목격 후 구조 및 응급처지한 김종호 사업가의 사연이 소개됐다.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는 국민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일상에서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17일까지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한 놀이방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실내22종, 실외8종)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이 운영된다.
21일까지는 국민안전교육플랫폼에서 ‘안전실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국민 스스로 안전생활 수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안전실천 역량 진단’ 온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각종 재난·사고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