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세월호 참사 해역에서 선상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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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광주·전남지역에서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16일 오후 세월호 참사 발생 현장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역에선 선상추모식이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참사 해역으로 이동해 학생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부르며 묵념하고 헌화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시민단체들과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목포신항 추모 문화제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10주기인 16일 오전 광주시청 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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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10주기진도연대도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추모·기억식을 열었다. 팽목항을 찾은 시민들은 이날 노란리본을 달고 304명 희생자 이름을 적고, 깃발 만장을 달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진도소포걸군농악보존회는 세월호 팽목기억관에서 방파제까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기억밟이 질굿’ 판을 벌였고, 희생자 넋을 위로하는 진도씻김굿도 열렸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광주기억문화제도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영상 상영, 묵념, 추모 공연,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발언, 광주시민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억문화제는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이 주관하고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가 주최했다. 광주 지역 예술인 80여명은 이날 ‘예술인 행동 장’을 열어 공연과 미술 등 예술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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