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SNS 통해 세월호 희생자 추모해
여야 정치권 '기억식' 일제히 참석 예정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노란리본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출처=이승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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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게재한 사진엔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 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이승환은 매년 4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 및 실종된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6시간 만에 1157개의 반응을 받으며 73번 공유되는 등 관심이 쏠렸다. 누리꾼들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가슴이 먹먹하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등 글에 공감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이날에는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선상 추모식이 열린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된다. 이 기억식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일제히 참석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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