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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이주호,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 참석 안 해…교육차관 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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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홈페이지에 추도사…"안전한 학교 만드는 데 최선"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시민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4.4.16 psik@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 오석환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이 부총리 이전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절이 마지막이었다.

그 뒤 2018년엔 김상곤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세월호 기억식 대신 같은 시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학생 안전에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가 바뀐 뒤 '세월호 지우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아이들을 기억에서 지우려는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 안전의 날 행사와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모두 중요한 행사로, 장·차관이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이 부총리는 이날 짤막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냈다.

이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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