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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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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일냈다!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핫 100’ 입성…K팝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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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일릿. 사진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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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ILLIT)이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빌보드 ‘핫100’에 입성했다. 신인그룹이 데뷔곡으로 ‘꿈의 차트’라고 불리는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건 K팝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밝힌 최신 차트 예고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핫100’(4월 20일 자)에 91위로 진입한다. 이로써 아일릿은 데뷔곡을 빌보드 메인 송 차트에 올려놓은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3월 25일 데뷔한 아일릿은 데뷔 후 빌보드 ‘핫100’에 가장 빨리 입성한 K팝 아티스트의 기록도 갖게 됐다.

‘핫100’은 피지컬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아일릿처럼 신인이면서 비영어권 아티스트의 경우 현지에서 인지도가 낮아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 등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아일릿은 이들 장벽을 한번에 뛰어 넘었다.

아일릿의 돌풍은 앞서 다른 차트에서도 감지됐다. ‘마그네틱’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뷔 당일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포함됐고, 이후 ‘위클리 톱 송 미국’에 차트인했다. 이후 거의 매일 순위를 끌어올린 이 노래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2주째 자리했다. 데뷔곡으로는 모두 전례 없는 신기록들이었다.

이번 앨범을 제작한 방시혁 의장은 걸그룹으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방 의장이 프로듀싱한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23곡(솔로곡, 협업/피처링 곡 제외)을 ‘핫100’에 올려 놓으며 현재진행형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그가 제작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도 앨범을 내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직행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하이브에서 처음 선보인 걸그룹 르세라핌(쏘스뮤직)도 데뷔 2년만에 ‘빌보드 200’과 ‘핫10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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