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세월호·이태원 참사, 정치적 목적 위해 이용하는 자들은 퇴출돼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이용호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1/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승민 전 의원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이 우리 정치가 할 일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10주기 아침이다. 10년 전 대한민국을 덮친 잔인한 4월의 비극에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고 긴긴 날들을 눈물과 분노로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생명과 안전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새삼 일깨웠다. 그러나 아직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이 되기엔 많이 부족하다"며 "2022년 10월29일의 이태원 참사 등 지난 10년간 지킬 수 있었던 생명들을 지키지 못했던 비극들이 계속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진영의 논리나 정치적 계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고 짚었다.
유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304명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지난 10년간 유가족분들이 겪어오신 아픔과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며 "생존자들, 친구들의 상처도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안산 분향소에서 저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시던 허다윤 양의 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하다. 팽목항에서, 목포 신항에서, 안산 단원고와 기억교실에서, 거리에서, 국회에서 만났던 모든 유가족분들의 얼굴과 말씀들을 잊지 않고 있다"고 썼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