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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조지 어시(20, 웨스트햄)가 집으로 돌아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절로 쓰러진 조지 어시가 퇴원해 집으로 향했다고 알렸다.
웨스트햄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웨스트햄은 승점 48점(13승 9무 11패)에 머물면서 리그 8위에 자리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를 추격해야 했던 웨스트햄은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추가 실패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으니 바로 '유망주' 조지 어시의 아찔한 머리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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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모예스 감독은 미카엘 안토니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유망주 조지 어시를 투입했다.
어시의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들뜰법도 했지만, 차분히 공을 받아 패스했다.
투입 후 약 3분이 지난 후반 40분, 어시에게 사고가 발생했다. 의욕이 앞섰을까. 에드손 알바레스와 움직임이 겹친 어시는 공중 볼을 따내려다 알바레스와 충돌, 그대로 기절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알바레스의 다급한 손짓에 서둘러 의료진이 투입됐고 약 7분 간의 메디컬 케어 후 차량에 몸을 실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웨스트햄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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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는 웨스트햄 U-6팀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성골 유스'다. 2022년 6월 만 17세의 나이로 구단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2023시즌 FA 유스컵,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어시의 프로 무대 첫 데뷔는 지난 3월 15일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SC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다. 당시 웨스트햄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해 5-0으로 완승했다.
아끼는 유망주의 기절에 누구보다 놀랐을 모예스 감독이다.
경기 종료 후 웨스트햄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시는 경기 후 런던 소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다. 어시는 추가시간에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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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은 "어시는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라며 그의 상황을 설명했다.
구단은 "어시의 상태에 관한 추가적인 내용을 지속해서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15일 오후 웨스트햄은 어시의 최근 상황을 알렸다. 구단은 "어시는 근처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이제 축구협회와 프리미어리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복귀를 위한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웨스트햄의 퍼포먼스 디렉터 리처드 콜린지는 "어시는 집으로 돌아간다. 우린 이제 그가 다음 며칠 동안 경기 복귀 프로그램에 임하게 한다. 그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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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우리 웨스트햄은 피치 사이드 구조 팀 메딕스24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한 어시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웨스트햄 모든 구성원이 그의 안전하고 신속한 회복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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