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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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은형이 남편 강재준에게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15일 가수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개그맨부부 강재준, 이은형 태리,엘리와 우당탕탕 육아 체험(매운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강재준은 "이은형이 8주를 날 속였다. 노산이라서 혹시나 잘못될까 봐 말을 안 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은형은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다. 녹화하면서도 '오늘 잘해보자'며 저 혼자 얘(아기)랑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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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은 "(이은형이) 혼자 가슴앓이를 했던 거다. 그러고선 8주 있다가 나한테 앉아보라고 하더니 초음파 사진을 딱 놓았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눈물 날 것 같다. 쉽지 않은데"라며 울컥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 혼자 간 거냐"고 물었고, 이은형은 "아기집 확인하러는 혼자 갔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결국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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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은 "우리 애냐고 물었더니 이은형이 끄덕였다. 내가 너무 흥분해서 '우리 애야?'라고 망원동이 떠나가도록 소리쳤다. 그러고선 눈물이 났다. 내가 아이를 가졌다는 생각에 아빠로서의 생활이 쫙 펼쳐졌다"고 벅찬 마음을 설명했다. 그는 "그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캠핑을 가는 날인데, 캠핑 의자에서 허공을 바라보면서 세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웃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지혜가 둘째 계획을 묻자 이은형은 "아직은 계획 없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나는 솔직히 은형이의 입장대로 갈 거다. 더 힘들어하는 건 은형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은형은 "제가 워낙 노산이다. 저 마흔 둘이다"고 덧붙여 이지혜를 놀라게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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