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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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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대위 거쳐 전당대회 가닥…새 원내대표 선출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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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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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자 13명과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에게 “당헌·당규상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비대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22대 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을 이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 현재 국민의힘의 당 지도부는 공백 상태다.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뽑으려면 비대위 의결이 있어야 하므로, ‘관리형 비대위’를 한시적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할지는 미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2대 국회를 시작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그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29일까지인데, 후임자를 그보다 앞당겨 선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전당대회 시기와 방법은 16일 당선자 총회와 비대위 논의 등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조경태 의원은 간담회 참석 뒤 “원내대표를 먼저 뽑는 것이 급선무”라며 “(서두르면) 7월 정도까진 (전당대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여야 간 현안이 많기 때문에 원내대표 선출을 빨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를 만들고 그다음에 전당대회를 통해 제대로 된 지도부를 뽑자는 것이 하나의 결론이었다”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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