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지난달 음주 92건 적발…날씨 관계없이 주야 강력 단속
단속하는 경찰 따돌리고 달아나는 음주 운전 차량 |
(원주=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경찰의 단속망에 걸려 줄행랑 치던 50대 음주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원주시 명륜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을 웃도는 음주 상태에서 단속 중인 경찰을 피해 1㎞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목격하자 도주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 운전 단속 (PG) |
한편 원주경찰서는 지난달 특별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92건을 적발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 44건 늘었고, 최근 3년 평균인 35건보다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숙취 운전은 12건으로, 아침 출근 시간대에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주요 교차로 등에서 실시하는 노출형 교통안전 순찰 중에는 전조등·미등을 켜지 않아 식별이 어려운 '스텔스 차량' 운전자를 계도하다 음주 사실을 포착하고 수치 미달로 훈방하는 등 13건에 대해 훈방 조치하기도 했다.
이에 원주경찰서는 기상 상황, 주야간과 관계 없이 음주단속을 할 방침이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전날 과음을 했거나 당일 회식 등 술자리가 있었다면 자신과 타인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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