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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4.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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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12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조국혁신당이 1박 2일 일정의 당선자 워크숍을 실시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차례로 예방하고 차기 국회 원내 전략을 논의한 뒤 16일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10주기 추도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15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12인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워크숍을 진행한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이 첫 일정이다.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와 접견한다. 이어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당 지도체제 구성과 차기 국회 전략을 논의한다. 이튿날에는 경기 안산시로 이동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4·16 추도식 참가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실시한다.
조국혁신당은 "문 전 대통령이 총선 전 대중정당으로 자리매김하라는 덕담을 해준 만큼 총선 결과를 보고드리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개혁과 '사람 사는 세상'의 뜻을 이어받아 선거기간 내내 외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뜻을 반영해 봉하마을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24.3%를 기록해 비례대표 46석 가운데 12석을 차지했다. 내달 30일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이어 원내 제3당이 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2~23일에는 전북 전주와 광주 등을 찾는다. 당원과 지지자를 만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조국 대표는 지난달 13일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를 갖고 전국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첫 행선지로 '진보의 심장'이라 일컬어지는 호남을 택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광주광역시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47.7%(38만490표)로 1위를 기록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45.5%(44만8387표), 전라남도에서는 44.0%(45만5123표)를 각각 얻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신 지지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자 호남을 방문키로 했다"며 "더 강하고 더 빠르고 더 선명하게 쇄빙선으로서 박차고 나갈 것임을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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