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원 UI 6.1업데이트 통해 지원
인스턴트 슬로모 제외한 갤럭시AI 기능 대부분 가능
같은해 출시한 Z폴드·플립4도 동일 업데이트
3년 전 모델 갤S21은 서클투서치 등 일부 기능 지원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갤럭시S22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4, 갤럭시 탭S8 시리즈에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원(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한 갤럭시S22 사용자가 문의한 원 UI 6.1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 삼성전자 고객센터 휴대폰 담당자가 답변한 내용이 멤버스 커뮤니티에 공개된 것이다.
갤럭시S23 시리즈 등 작년 출시 모델에 이어 재작년 출시된 갤럭시 S22에도 갤럭시AI가 지원된다.(사진=삼성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생성형 AI 기반으로 새로운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S24와 거의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단,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은 하드웨어 성능 제한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3년 전 출시 모델인 갤럭시S21, 폴드3·플립3 이용자들도 5월 초 원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서클 투 서치와 채팅 어시스트 중 메시지 톤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매직 리라이트’ 등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9일 작년 출시 기기인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까지만 갤럭시 AI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갤럭시 AI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용 모델 확대를 검토해 왔다.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3 FE와 하드웨어 사양이 비슷한 갤럭시S22에 대해서도 AI를 업데이트할 생각이 있느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해 판단이 서면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
업데이트 대상 기기가 늘어나면서, 연내 1억대 갤럭시에 갤럭시 AI를 심겠다고 한 삼성전자의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S24, 갤럭시Z폴드·플립6 및 작년 출시 9개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 만으로 연내 갤럭시 AI 지원 기기가 1억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