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을 두고 가짜뉴스가 퍼지자 소속사 측은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 측은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장례 절차와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으며 '예쁜 사람'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했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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