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예고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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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말의 바보'가 공개를 확정한 가운데, 유아인의 모습을 삭제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12일 넷플릭스는 축구를 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웅천시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울리는 재난 경보를 받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종말의 바보' 예고편을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상에는 종말 이전에 휴교를 맞이한 중학교 교사 '세경'(안은진 분)이 메인으로 등장했다. 주연으로 알려진 유아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달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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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으로 공개가 한차례 미뤄진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의 분량을 재편집한 후 공개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넷플릭스 측은 유아인을 통편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유아인의) 캐릭터는 작품의 흐름상 존재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하며 "다만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감독,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모여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재편집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스틸녹스정·자낙스정 총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공범인 지인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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