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옥중서신 통해 시민들에게 고마움 전달
진보당 윤민호·녹색정의당 강은미 낙선 인사
제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이 해단식과 낙선 인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은 소나무당 송영길 캠프 해단식 장면. 사진 왼쪽에서 세번 째가 송 후보의 부인 남영신 여사. / 소나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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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제22대 총선 광주지역 선거구 8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된 가운데 낙선 후보와 정당들이 해단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옥중 서신을 통해 "옥중 출마임에도 저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지지해 주신 광주시민, 서구갑 시민 여러분께 눈물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승리를 축한다"고 전했다.
이어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원내 진출에 실패했지만 22대 총선을 윤석열 검찰 범죄 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김건희(주가조작, 명품백) 특검법 및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특검법을 통과시켜 특검 수사로 밝혀지는 범죄 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을 꼭 탄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 북구을에 출마한 윤민호 진보당 후보는 민주당 전진숙 당선인에 이어 16.34% 지지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윤 후보는 "북구 주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격려 덕분에 힘을 얻고 즐겁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며 "22대 국회는 민심 그대로 탄핵을 넘어 개헌으로 새로운 제7공화국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과 윤민호는 윤석열 심판의 최선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광주 서구을에 도전했던 강은미 녹색정의당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면서 "출근 유세를 했던 사거리를 돌며 낙선 인사를 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직면한 기후위기, 불평등에 맞선 녹색정의당을 응원하고 더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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