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62.4%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로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의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0.6%) 증가했다. 고용률은 62.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 1~2월에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달 10만명대로 추락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3월에 비해 올해 3월이 강수일이 많아 농림어업쪽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원인이 컸다"며 "공공과 보건복지 취업자 수가 둔화되면서 전체적인 취업자 수 증감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3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04.12 plum@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제활동인구는 292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0.8%)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로 3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23만3000명, 30대에서 9만1000명, 50대에서 5만9000명 등 각각 증가했다. 20대에서는 9만7000명, 40대에서는 7만9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58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감소했다. 여성은 1253만명으로 같은 기간 17만9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8000명·7.4%), 정보통신업(6만7000명·6.5%), 운수 및 창고업(5만8000명·3.6%) 등에서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5만1000명·-3.6%), 농림어업(-5만명·-3.5%), 교육서비스업(-3만3000명·-1.7%) 등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1.8%), 임시근로자는 9만7000명(2.1%)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6만8000명(-15.4%)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000명(0.0%),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만5000명(-0.8%) 각각 줄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51만4000명으로 50만6000명(8.4%) 증가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54만명으로 31만5000명(-1.4%) 감소했다.
3월 실업자는 8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6.2%)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3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04.12 plum@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실업자는 50대(3만7000명·31.7%), 60세이상(3만1000명,·24.7%) 등에서 늘었다. 실업률은 50대(0.5%포인트), 60세이상(0.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0.4%)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0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1.1%) 증가했으나 여성은 1018만3000명으로 13만명(-1.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0세 이상(1만8000명·1.7%) 등에서 증가했으나 20대(-2만1000명·-5.4%)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지난 1월(1만1000명), 2월(5만4000명)부터 석 달 연속 늘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구직단념자가 석 달 째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2022년과 2023년에는 구직단념자가 각각 22만명, 12만명 빠졌기 때문에 이번 3월 수치인 5만명은 비교적 적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plum@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