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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3월 취업자 17만3000명 늘어…37개월만에 최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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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3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3년1개월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0.6%) 증가했다.

월별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3월 이후 3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1월 113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둔화해 2월까지 20만∼30만명대를 유지해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작년 3월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며 "기온저하 여파로 농림어업 쪽에서도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13일 서울 강남취창업허브센터에서 열린 '2023 강남구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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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23만3000명, 50대에서 5만9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9만7000명, 40대에서 7만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정보통신업(6만7000명), 운수및창고업(5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5만1000명), 농림어업(-5만명), 교육서비스업(-3만3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 임시근로자는 9만7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6만8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4%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50세(3만7000명), 60대이상(3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5%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6만3000명(0.4%) 줄어 1624만2000명을 기록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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