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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부산서 여성 후보 3명 당선…역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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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여성 당선인
왼쪽부터 김미애, 김희정, 서지영 당선인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4·10총선에서 부산지역 여성 후보 가운데 3명이 당선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지역 여성 후보 가운데 해운대구을 김미애(54), 동래구 서지영(49), 연제구 김희정(52) 등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이 3명 배출됐다.

재선에 성공한 김미애 당선인은 '여공', '입양 싱글맘', '변호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른바 '흙수저 신화'의 아이콘이다.

서 당선인은 청와대 전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과 국회의장 전 정무조정비서관을 지냈으며, 8년 만에 돌아와 3선에 선공한 연제구 김희정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희정·서지영 당선인은 대명여고 선후배이자 당직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에서 여성 당선인이 3명이나 나온 것은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2명(황보승희, 김미애)이 나왔고, 2012년 19대와 2008년 17대 때는 김희정 의원이 홀로 당선됐다.

4대와 5대 총선 때 지금의 부산 동구 지역인 '경남 6선거구'에서 민주당 박순천 의원이 당선된 것 외에는 역대 부산 총선에서 여성 당선자가 없다.

박순천 의원은 한국에서 초기 여성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민주당계에서 총 5선과 여성 최초 당대표를 지내는 등 우리나라 의회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적으로도 여성 당선인이 36명(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을 기록하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구 의석의 14% 불과한 수준이어서 국회가 여전히 남성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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