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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물가와 GDP

中 3월 소비자물가 0.1% 상승 그쳐…"디플레 압력이 핵심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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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망치 0.4% 밑돌아…생산자물가는 8년만에 최장 18개월째 하락

연합뉴스

장을 보고 있는 중국 소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3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보다 0.1% 상승하는 데 그쳐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이 중국 경제에 핵심 위협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블룸버그가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 중간값은 0.4%였다.

앞서 2월 CPI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2.8% 떨어져 예상치에 부합했다.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18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중국 부동산 침체가 여전하고 구직 시장도 약한 가운데 춘제 기간 반짝 살아난 내수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또 이번 통계는 올해 1∼2월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하고 올해 초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높아진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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