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묘역 참배 당선 인사…민 "약속지키는 의원"· 김 "뚝심있게 뛰겠다"
당선증 받은 김해갑 민홍철·김해을 김정호 당선인 |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그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이 자리해 '친노의 성지'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갑·을 선거구 2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이 '낙동강벨트'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김해갑에서는 민홍철 당선인이 4선을 거머쥐었고,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당선인이 3선에 성공했다.
두 당선인은 11일 오전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나란히 당선증을 받았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시도의원들과 창원터널 입구에서 당선 인사를 했다.
이어 민 당선인, 핵심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김해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했다.
민 당선인은 52.47%의 득표율로, 47.52%를 기록하며 턱밑까지 추격해온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따돌렸다.
그는 "지난 12년을 그랬듯이 앞으로 4년도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 약속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내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해를 미래경제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좋은 일자리, 젊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겠다"며 "생활이 풍요로운 김해, 시민들의 삶의 가치가 높아지는 김해를 가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 당선인은 56.19%의 득표율로, 43.80%를 얻는 데 그친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김해시민의 압도적 지지로 3선 중진의원이 됐지만 초선의 자세로 약속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지혜롭고 뚝심있게 뛰겠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육성,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청사 유치, 도시 노면전차와 트램 착공 및 부울경 광역교통망 연결로 대중교통난 해결 등 산적한 과제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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