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 끝 6선 고지 올라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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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2대 총선 경기 하남시갑에서 친윤(친윤석열)계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극적으로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4시13분 개표가 모두 완료된 경기 하남시갑에서 추미애 당선인은 득표율 50.58%를 얻었다.
이용 후보는 49.41%를 기록했다. 표 차이는 1199표에 불과하다.
앞서 투표 직후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추 후보는 55.7%로 이 후보(44.3%)를 크게 따돌렸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예상 밖 접전을 벌였다.
추 당선인은 소감에서 "이렇게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 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6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만큼 추 당선인은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추 후보가 국회의장이 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판사 출신인 추 당선인은 15·16·18·19·20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 등을 지냈다.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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