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은 6선 문턱서 고배…EBS 스타강사·엄마부대 대표도 낙선
지켜보는 개표참관인 |
60개 선거구의 경기도에서는 이번 총선에 21명의 여성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5명, 개혁신당 2명, 녹색정의당 1명, 기타 1명이다.
이들 가운데 14명(66.6%)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민주당 13명, 국민의힘 1명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는 54명의 여성 도전자 중 11명(20.3%)만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수원을 백혜련, 성남중원 이수진, 안양동안을 이재정, 광명갑 임오경, 의왕과천 이소영, 시흥갑 문정복, 화성갑 송옥주 등 현역 의원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의정부갑 박지혜, 광명을 김남희, 용인정 이언주 등 3명의 변호사 출신 여성 후보도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인 김현 후보가 선거구가 개편된 안산을에서 당선됐고, 국민의힘에서는 여성 도전자 중 유일하게 김은혜 후보가 분당을에서 당선됐다.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한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도내에서는 또 하남갑에 출마한 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후보가 6선 고지를 밟게 됐다.
역시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와 안양동안을에서 재격돌했으나 패배했다.
이색 경력의 '젊은피' 대결로 관심을 받았던 오산에서는 '레이나'라는 활동명으로 유명한 EBS강사 출신의 김효은(국민의힘) 후보가 '하나원 의사' 출신 민주당 차지호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대차 사장을 지낸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도 출사표를 냈지만, 고배를 마셨다.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 대표는 하남갑에서 자유통일당 후보로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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