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이슈 제 22대 총선

[4·10 총선] 부산 낙동강벨트 곳곳서 진땀 나는 승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하갑·북구을 등 투표함 열 때마다 환호·탄식 교차

연합뉴스

부산 사하갑 빅매치 이성권·최인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지역 여러 선거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개표 상황이 벌어지자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선거 캠프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고 있다.

11일 오전 1시 3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당초 예고된 격전지를 중심으로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여야 후보 캠프 표정이 수시로 뒤바뀌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가 맞붙은 사하갑 선거구의 경우 개표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개표율이 30%를 넘어갈 때는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역전하더니 11일 오전 2시 현재는 최인호 후보가 300여표 차이로 1위를 탈환한 상태다.

이곳은 당선이 되거나 당선이 확실시된 다른 지역구와 달리 개표율이 80%가 넘어갔는데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낙동강벨트 혈투가 벌어지는 이 지역구는 최인호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불과 697표 차이로 상대를 눌러 승리한 바 있다.

선거구획정에 따라 새롭게 생긴 북구을 선거구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를 바짝 따라붙으며 위협했다.

이들은 득표율 차가 1%가 채 되지 않은 상태를 한동안 유지했다.

그러다가 개표 작업이 후반을 달려가는 11일 오전 2시 현재 박성훈 후보가 정명희 후보를 따돌린 상태다.

사상구 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개표 초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이들은 1위 자리를 놓고 뺏고 빼앗는 경쟁을 펼치다가 개표율이 60%를 넘어가면서부터는 김 후보가 뚜렷한 우위를 점했다.

연제구 선거구에서도 한때 두세차례 순위가 바뀌는 등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는 개표 초반 진보당 노정현 후보를 따돌리나 싶더니 이내 노정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현재는 김희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