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총선 이모저모

이준석 “선택해 주신 동탄에 감사…이번 총선 與 민심 심판받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탄여울공원서 당선 소감 밝혀

尹직격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 옮겨 출마했을까"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이 유력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자신을 선택해 준 동탄 주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을 ‘민심의 심판’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동탄에서 출마를 선언한 지 한 달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신 점 큰 결심이란 것을 알고 있다”며 “동탄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라스플로레스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그는 “동탄은 외관상으로 화려하고 좋은 건물도 많이 있지만 교통·교육 문제 등 정치인이 풀 문제가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탄 구석구석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뤘던 당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 의석 수가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 지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로써 함께 당선되지 못한 당 후보들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전국에서 개혁신당으로 선거에 임해주신 다른 후보님들께 당선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개혁신당의 총선이 오늘로 일단락됐지 않다. 이정표를 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개혁신당의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까지 800일 정도가 남았다”며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이 확정된다면 개혁신당은 22대 총선에서 2~3석의 의석이 예상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