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15분 기준 69.57% 득표율로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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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환 후보와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지만 김 후보(17.3%)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박은식 국민의힘 후보는 8.29%, 김미화 진보당 후보 3.32%, 장도국 개혁신당 후보는 1.49%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안도걸 당선인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재경직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6년 만에 호남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안 당선인은 “정계에 입문하면서, 또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약속했던 ‘큰 일꾼’, ‘큰 정치인’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데 신명을 바치겠다”면서 “낙후된 광주경제를 살려내는 ‘큰 일꾼’이 되겠다. 광주의 심장부인 원도심의 맥박이 다시 고동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산업인 인공지능, 바이오의료, 문화관광산업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의 창업이 줄을 잇고, 고향 청년들이 집밥 먹는 일자리가 쏟아지고,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창작된 명품공연을 보려고 국내외 관광객이 밀려드는 ‘글로벌 명품부자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주 동구·남구의 해묵은 숙원사업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겠다”며 “제2순환도로 소태·학운IC 진입로 확장, 낙후된 오수처리시설 현대화, 어르신 종합복지타운 조성, 원도심에 랜드마크형 주차타워 신설, 충장금남상권의 디지털백화점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이 망가진 나라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나라재원 배분 등 국정운영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역량 있는 ‘큰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광주 동구가 호남정치 1번지의 위상을 되찾도록 만들어 우리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 오직 광주시민만 바라보는 한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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