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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친명' 정진욱, 정계입문 13년 만에 국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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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남갑서 당적 바꾸며 고군분투하다 현역 제치고 두각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정진욱 당선인 '환호'
[정진욱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59) 후보가 13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정 당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경제신문 기자, 교보문고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22년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임선숙 전 광주변호사회장이 정 당선인의 배우자다.

2011년 시민통합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이듬해 19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선거구에 시민통합당과 합당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당명이 변경된 민주당 소속이던 정 당선인은 2014년 탈당해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에 가세했다.

또 2016년 20대 총선 직전 탈당(더불어민주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광주 동구남구갑 예비후보로 뛰었지만 해당 지역구에 장병환 후보가 공천되면서 또다시 예선전에 머물렀다.

2018년 국민의당에서 나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시기인 2019~2020년 대통력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맡아 국정 경험을 쌓았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낙선 후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에도 이재명 대표가 2022년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섰을 때도 연이어 대변인을 맡아 이재명을 도왔고, 이재명 대표 정무특별보좌역까지 지낸 대표적인 '친명' 인사다.

민주당 경선에서 광주 동남갑은 현역의원을 포함한 무려 4명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선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나 정 당선인은 비명계인 윤영덕 현역 의원과 정면으로 승부를 겨뤄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고, 민주당 텃밭에서 가뿐하게 승리했다.

정 당선인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강소기업 유치, 봉선2동-진월동 간 우회 도로 개설,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센터 구축, 효천지구 대중교통 불편 해소·학군 조정, 광주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당선인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 발전을 주도하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열었던 호남 정치의 전성기도 다시 한번 활짝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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