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83)이 4·10 총선 본투표를 마친 뒤 윤석열 정부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 강남사옥 지하 1층에 있는 투표소에서 본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정권을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일을 할 수 있다. 의회 협조가 안 되면 일하기 참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과 관련해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고 본다"며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세계 질서도 불안하고 남북관계도 별로"라며 "그러니까 국민들이 지혜로운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 "못 봤다"면서도 "요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일일이)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지금은 힘을 모을 때지 극렬하게 비판하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정치가 안정돼야 건강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취재진이 건강 상태를 묻자 "건강하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77)와 오전 7시16분쯤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