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송하윤→김히어라, 대세 여배우들 연이어 학폭 의혹…진실 공방 ing [엑's 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송하윤과 전종서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앞서 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김히어라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감독 안길호)에서 이사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히어라는 지난해 9월 중학생 시절 일진 모임 '빅상지'의 멤버였다는 보도로 인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교내에서 갈취, 폭언, 폭행 등으로 괴롭힘을 주도하는 일진 모임으로,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학폭 폭로는 제보자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제보자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동창생이 등장하며 여론이 뒤집히는 듯 했으나, 김히어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와 김히어라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그의 학폭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에 소속사는 해당 녹취록이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히어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까지 등장하며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소속사는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며,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의 오해 또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스타덤에 오른 송하윤도 최근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다뤘고, 제보자는 20년 전 학교 선후배였던 S씨에게 놀이터에서 90분동안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S씨가 송하윤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화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두 차례 전학을 간 것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강제전학이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에 '사건반장' 측은 추가 제보자의 녹취록을 공개했고, 소속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면서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최근 종영한 '웨딩 임파서블'에 출연했던 전종서 또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폭로자는 그가 친구들의 체육복,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으며 물건을 주지 않으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가 폭로글이 연달아 게재됐는데,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종서를 옹호하는 글도 연달아 올라오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 측이 학폭과 관련된 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으나,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전에도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은 늘 있어왔고, 진위 여부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나 신체적인 폭행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이를 증명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을 악용해 허위 폭로를 한 경우도 있는 탓에, 학폭 폭로를 했던 이들에 대한 의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과연 이들을 둘러싼 학폭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