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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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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왔다" 'K팝 여제' 보아, 은퇴 생각 굳혔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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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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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보아(BoA, 본명 권보아)가 은퇴를 암시한 데 이어 SNS의 게시물을 전부 삭제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그의 최근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보아는 9일 자신의 계정이 있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지난달 컴백을 앞두고 신곡 프로모션과 관련한 게시물을 제외하고 한 차례 계정을 정리했던 보아는 이번엔 아예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면서 은퇴를 암시했던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 12, 31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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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ID;Peace B'로 데뷔한 보아는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지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8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했던 보아는 연기력과 외모에 대한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보아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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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채널A '오픈인터뷰'에 출연해서는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여긴다는 생각이 든다"며 "악플은 그냥 나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K팝 여제'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거리감이 있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그런 수식어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음악이라는 건 실존하는 타임머신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나로 데려가주지 않나. 길이길이 거론되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아의 은퇴 암시에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아티스트 이용 말고 진심으로 보호하라"며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라는 상황.

과연 보아가 이러한 팬들의 응원에 응답해 더욱 활발한 행보로 보답할 것인지, 혹은 지금까지 비춰진 것처럼 은퇴에 대한 생각을 굳힐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보아, '오픈인터뷰'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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