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계광장서 총력유세…약 3000명 모여
한동훈 “野 200석시 특검·탄핵 돌림노래”
“훗날 우리가 나라 구했노라 말하길 바래”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총력유세를 열고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여러분의 한 표는 여러분의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자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력유세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최재형(서울 종로)·조정훈(마포갑)·이혜훈(중성동을) 후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했다. 지지자들까지 경찰 추산 3000명이 모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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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샴페인을 터트리며 조롱하듯 말하는 200석이 만들어낼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김준혁, 양문석과 같은 이재명 친위대로만 채워진 그야말로 뭐든 다 할 200석을 상상해보라”며 “탄핵과 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여러분의 임금을 깎으며 셰셰외교로 한미공조 무너뜨려 친중일변 외교로 돌리고 죽창외교로 한일 관계는 다시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경기 재편 △재건축·재개발 규제 해제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회 세종 이전 △5세 무상교육 △소상공인 육아휴직 등을 언급하며 “집권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니 실천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 100여일간 국민들이 불만을 표했던 정부여당의 잘못을 고쳐나갔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00일간 정부에 대해, 여당에 대해 불편해하고 잘못이라고 지적하시면 바로 바꾸고 반응하고 바로 잡았다”며 “저희는 앞으로 더 그렇게 할 것이고 민심만 보고 민심에만 따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달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후진 사람들의 후진 정치 말고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정치를 보여주고 후진하지 말고 전진하게 해주자. 강약약강하는 후진국 말고 강강약약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먼 훗날 투표하지 않아 나라가 망했다고 후회하지 말고 우리가 4월10일에 대한민국을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연설을 마쳤다.
이날 총력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이동하는 차량을 타면서도 시민들에게 투표를 계속해서 독려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혜화역·을지로·홍대입구을 돌아다니며 청년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이 끝나기 10분 전인 이날 오후 11시 50분에는 홍대입구 인근에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종료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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