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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장정윤♥' 김승현 "시험관 성공 특혜 아냐, 아들·딸 상관없이 행복"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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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승현이 결혼 4년 만에 난임 끝 임신 소식을 전한 소감을 밝혔다.

9일 김승현은 엑스포츠뉴스에 "아내가 시험관 시술 시도 세 번째만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 '위대한 탄생'에서 소개받은 병원 난임센터에서 잘해주셨고 제작진분들이 신경을 써주셔서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MBN '알토란'으로 인연을 맺은 뒤 2020년 결혼한 김승현·장정윤 부부는 최근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에 성공한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인공수정 1번과 시험관 아기 2번을 실패한 아픔을 겪었던 두 사람은 최근 채널A '위대한 탄생'에서 다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현은 "방송을 통해 공개하긴 했지만 특혜를 받은 건 아니다. 임신이 어려워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는 부부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주려고 출연한 건데 특혜를 받았다고 시샘하는 분들도 있더라. 그래서 기뻐하는 것도 조심러웠다. 병원에 가보면 7번, 8번 시도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생각해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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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태어날 아기의 성별은 아직 알지 못한다는 김승현은 "저희와 부모님도 아들, 딸 구분하지 않고 행복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큰딸이 있으니 든든한 아들 동생이 있으면 좋지 않겠냐고 하시긴 한다"라며 "가장이라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마냥 기뻐하지만은 못하겠더라. 모든 아빠들의 심정이 비슷할 거다. 임신해서 기쁜데 아이를 양육하고 가장으로서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압박감도 밀려온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과거 미혼부였던 김승현은 어엿한 성인이 된 첫째 딸 수빈과 9일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수빈은 "여러 생각이 내 입장에서는 많이 든다. 걱정되는 마음이 90%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아빠와 언니와 같이 살지도 않아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조심스럽고 아직 사이가 어색하다. 아이가 태어나면 난 또 그 아이와 친밀해져야 한다. 지금 내겐 편해져야 하는 관계가 너무 많다. 큰 숙제인 느낌이 든다. 저는 아직"이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빈은 "정말 제 속마음은 질투 같다. 이런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아이는 죄가 없지 않나. 내가 스스로 느꼈을 때도 난 성인인데 이런 걸 느끼는 게 맞나 싶다. 내가 덜 성숙하고 철이 없나 생각이 든다. 복잡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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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승현은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질투라는 단어 하나로 제목이 자극적인 보도가 많이 나간 것 같다. 수빈이 입장에서는 어린 나이도 아닌데 축복받아야 할 동생을 나쁘게 보는 것처럼 그려질까봐 걱정한다. 본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심리 진단 결과에서 그렇게 나온 것뿐 평소에 느끼는 본심이 아니"라며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수빈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그럴 수 있으니 내가 아빠로서 균형감 있게 수빈이와 2세를 잘 신경 써줘야 한다는 거다. 이와 다르게 왜곡될까봐 속상한 면이 있다"며 아쉬워했다.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수빈이를 키울 때처럼 친구같고 좋은 아빠가 되길 원한다. 늦게 결혼해서 늦게 아이를 가졌지 않냐. 아빠는 육아하려면 체력과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운동을 많이 하고 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승현 장정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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