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안해준 것 아니고 검토 중이었다"
"7~8년차 작가에 의해 제작 자유롭지 못하면 안돼"
남규홍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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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퇴사한 작가의 연이은 제보에 분통을 터뜨렸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9일 이데일리에 “제보자라고 하는 작가가 얘기하는 것은 용역계약서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스포츠서울에서는 ‘나는 솔로’ 작가들이 지난 2월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남규홍 PD에게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요구한 뒤 협회 양식에 맞는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를 한 작가는 “남규홍 PD가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고 폭로했다.
남 PD는 “퇴사한 작가가 얘기하는 것은 방송작가협회의 표준계약서”라며 “거기에는 드라마 작가에 맞춰져서 대사를 바꾸면 안되고 장면을 바꾸면 안되고 2차 저작물에 동의 등도 있다. ‘나는 솔로’에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아서 수정을 하고 검토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 PD는 이같이 수정된 계약서를 방송작가협회에 보냈고 의논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보도처럼 계약서를 안 해줄 생각은 없었다는 것이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방송일이 바쁘다 보면 늦게 쓸 때가 있다”며 “안 쓴 것이 아니라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딸이 작가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나는 솔로’, ‘나솔사계’를 모두 했다”며 “3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제보하는 작가는 반 년도 안됐고 메인 작가도 아니고 3~4번째 작가”라며 “그런 작가가 재방료에 대해서 주장을 하면서 저작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계약서를 가지고 왔다고 해서 옳거니 사인을 해야하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나는 솔로’가 7~8년차 작가에 의해사 저작권이 스톱되거나 제약이 생기거나, 제작이 자유롭지 못하면 안되지 않나”고 강조했다.
항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재방료에 대해서도 “저도 딸도 재방료는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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