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49% 상승한 3만9517.81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3%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3% 내린 3만8892.8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0.04% 하락한 5202.3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0.03% 올라 지수는 1만6253.96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86% 상승한 1만6876.23,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3040.5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로이터는 세계 제조업 경기가 반등할 거라는 기대감에 산업용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구리 선물(SCFC1)은 이날만 1% 오르며 2년 새 최고치를 찍었는데, 최근 한 달 사이에만 10% 넘게 오르는 중이다. 이는 중국 경제에 호재가 될 소식이지만 본토 증시는 다소 약세를 보인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0일로 예고된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 2월에 이어 3월 CPI 지수까지 예상치를 웃돌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 예상 평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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