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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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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간질→집단 폭행" 송하윤, 2R 진실게임 돌입.."추가 입장 정리 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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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하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피해자의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추가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제보자는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징계위원회와 강제 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거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저도 많이 맞았다. 전치 4주 이상은 나왔다.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한 적 없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송하윤이 전학온 후 이간질이 시작됐고, 이후 일방적인 집단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이 최초 학폭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전했다. 피해자는 “말이 안된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인사할 정도로 친했고, 서로 이름을 들으면 알아야 하는데 일면식도 없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며 “사과한다고 해도 사과하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그 아이 떄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다. 남아있는 친구들도 없고, 다 이간질 때문이라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하윤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은 지난 1일 ‘사건반장’을 통해 제기됐다. 제보 초기에는 ‘여배우 S씨’로 알려졌으나 송하윤의 SNS 사진과 최근 드라마에서 악녀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송하윤으로 특정됐다.

제보자는 2004년 8월 한 학년 선배인 송하윤에게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송하윤의 전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라 반항하지 못했고, 여전히 이유도 모르고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하윤 측은 “송하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제보자의 삼촌이라는 사람도 등장, “학창 시절 그녀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삼촌이다”라며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는 유아기 때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서 체격이 왜소한 편에 속한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LA에서 좋은 직장도 다닌다고 해 잊고 있었는데 오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와서 알게 됐다. 왜 폭력의 이유를 말 못 하나.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하나.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송하윤 측은 학교 폭력 가해 논란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것도 인정한 게 없는 상황이다. 최초 폭로에 이어 추가 폭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2라운드 ‘진실게임’에 접어들었다.

한편, 송하윤 측은 “추가 입장은 정리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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