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범철 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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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갑에서 4년 만에 22대 총선 승리 재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는 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4년간 정체돼 있던 천안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천안인의 자부심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충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천안갑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1328표 차로 박빙 승부가 갈렸던 여야의 격전지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방부 차관 출신인 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 현역 문진석 후보의 ‘리턴매치’ 결과에 따라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여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정권지원론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후보는 “유권자들이 이제 진심을 알아주실 때가 됐다”며 ‘2rail, 2road’ 공약을 꺼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범철의 강점은
“성실함과 전문성, 그리고 진심이다. 외교·안보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천안갑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주민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구축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천안주민들의 맞춤형 정책을 만들까에 집중하고 있다. 천안갑을 위한, 천안갑 주민들을 향한 진심을 담았다. 그 진심을 주민분들이 알아봐 주실 것이라 믿는다.”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는데 선거 현장분위기는 어떤가?
“매일 천안(갑)지역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인사드리고 있다. 천안시민분들을 만날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것을 보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천안의 바닥 민심은 정확하다. 협치와 대화가 실종되고 정쟁 일색인 정치권 때문에 민생이 얼어붙고 있다며 이제는 바꿔야한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천안갑 발전을 위해 민생을 살릴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해 공약을 준비했다. 바닥민심은 이미 신범철에게로 몰리고 있어 승리를 확신한다.”
-주요공약을 꼽자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서 ‘2rail, 2road’의 공약을 마련했다. GTX-C노선에 천안역을 연장해서 서울과 천안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신부·성정역, 청수역, 구룡역 신설을 통해서 ‘내 집 앞 전철시대’를 개막해 천안 주민들의 삶의 질과 천안의 가치를 향상시키겠다. ‘2road’는 천안1외곽순환도로망 목천-청룡구간 및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조기착공을 추진해서 교통체중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국방 AI센터를 천안역 인근에 유치해서 방산관련 정보기술(IT)기업 등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 양질의 일자리를 생산하여 원도심 지역의 성장 동력을 되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키자니아 같은 키즈테마파크를 원도심에 유치하도록 추진하고 독립기념관을 업그레이드해서 한국 고유의 4000여 종 식물들을 전시·보존·교육하는 대한식물독립파크를 조성하겠다. 국제 대회 및 국내 승급심사를 관장하는 태권도 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천안에 와서 “범죄자를 감싸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발언했다
“유독 야당 쪽에 전과자 후보가 많다. 최근 기사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가운데 전과자가 1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갑 상대 문 후보도 전과가 있다. 현재 농지법 위반 혐의로도 1심 유죄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의해 개최된 TV토론에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경찰에 고소됐고 언론에서는 갭투기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남을 비방하고 뻔뻔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국회로 간다면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것이고, 이를 원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 유권자에게 전하는 각오는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천안 시민 여러분들께 ‘사랑합니다’라는 말씀드리고 싶다. 함께 천안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행복한 천안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발전과 성장에 앞장서기 위해 출마했다. 천안에서부터 새로운 정치, 신뢰할만한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천안갑을 다시 천안의 중심지로 만들어 주민들의 상상 그 이상의 변화된 천안을 만들어 드리겠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야 될 때다. 정치개혁, 지역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 이뤄내겠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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