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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일진이면 방송 못해" '학폭 피해자' 주지훈의 뼈침 (ft.결혼) [어저께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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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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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짠한형'에서 주지훈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던 학창시절 언급부터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8일 짠한형 채널에서 '주지훈 EP.37 음모 멈춰! 역대급 음모 대결(?) 주지훈vs신동엽'란 제목으로 영사을 게재했다.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 주지훈과 함께 출연, “지난번 송승헌 같이 만났다”며 웰컴주로 인사를 나눴다. 이어팬서비스 플러팅이 화제가 됐던 최근 일상에 대해 언급, 주지훈은 “이 자리 빌려서 또 다시 사과드린다”고 운을 떼면서 “어떤 행사장이었다추첨해서 올라온 학생 팬, 너무 반갑고 고맙고 귀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아서 번쩍 들었는데 하필 멜빵바지를 입고 있어 그 바지가 대참사가 났다”며격한 팬서비스 일화를 전했다. 주지훈은 “나중엔 사람들이 ‘설렘과 수치사이’라고 하더라”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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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궁’ 캐스팅 때를 언급, “내 입장에서 세상이 바뀌었다”고 했다. 하지만 팬서비스를 할 줄 몰랐다는 주지훈은“어디가면 (환호성이) 나에게 하는 건지 몰라 로보트처럼 인사하다가 정우성 형과 부딪혔다”며 팬서비스하는 비법을 물었다고 했다. 주지훈은 “우성이 형이 팬들에게 ‘고맙잖아’라고 하더라, 그 한 마디가 나의 쑥스러움을 없앴다,저렇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거라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완전히 바뀌었다 이왕이면 최대한 표현하려고 해 , 어떻게든 보답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주지훈을 향한 ‘퇴폐미’란 별명에 “대중은 귀신같다 어떻게 퇴폐적인 걸 저렇게 알고 팬들이 ‘미’를 붙였다 아름답게 포장해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주지훈은 “팬들 사랑한다”며 웃음, “사람들은 나를 섹시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는 나는 섹시하지 않다, 내 인사이드(진짜 속 모습은)는 리트리버, 사람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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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물었다. 천호동 출신인 그는 학창시절 19반에 75명씩 있는 학급에서 지냈다는 것. 그러면서 “일진도 많았다”고 했다. 이에 학창시절 주지훈 역시 불량학생들의 유혹이 있었는지 묻자 주지훈은 “그럼 내가 이 자리 있겠나, 일진이면 방송 못한다"고 당당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무래도 현재 연예계에서 학교폭력 의혹만으로도 큰 이슈가 있었기 때문.

주지훈은 “선명히 기억하는 건 무리짓고 다니던 학생들, 비겁해 보였다”며 “난 지금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쪽(불량 학생들)과 안 어울렸다는게 너무 다행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지훈은 “오히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단체 무리에게 괴롭힘 당했다”며 깜짝 고백, “나에게 굴복하라는 거였다, X밥이라며 숙이라는데 못하겠더라, 비겁하게 완전히 숙이진 않아도 (고개 끄덕이는) 이 정도는 했다”며 학창시절의 아픔도 유쾌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동엽도 “어느 날 귀한 패딩이 있어 무리짓는 애들이 패딩을 벗으라더라, 근데 자존심상 내가 못 벗었다”며 “걔네들이 패딩을 벗기는데 그래도 표정은 센척했다 ‘남자셋 여자셋’에서 그 연기를 써먹었다”며 비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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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신동엽은 주지훈에게 “문득 결혼에 대해 친한 사람들끼리 얘기 하냐”고 물었다. 이에 주지훈은 “맨날 그 얘기한다사실 전반적인 화두”라며 “출산율에 대한 뉴스도 본다, 근데 결혼 해야되나 고민 해본적 없지만 요즘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훈은 “현재 바쁘게 일하고 있어 서울에 3~4개월있을 정도. 일이 되어 열심히 일하지만과연 좋은 파트너, 아빠가 될 것인가 고민이 많아 용기가 잘 안 난다”고 했다. 거의 지방이나 해외 촬영이 많기 때문에 집을 비울 일이 많다는 것.

주지훈은 “결혼은 고민할 필요없이 당연히 하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동안 연애하고 헤어짐을 겪으면서 근본적인 물음표가 생겼다”며 “결혼보다 내가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나 싶어 내가 준비가 안 되었다”고 했고 신동엽도 “정말 멋진 생각이다”며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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