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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잡히지 않는 고물가에…한은 4월 기준금리 동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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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고물가에…한은 4월 기준금리 동결할 듯

[앵커]

한국은행이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되면 10번째 동결이 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이후 기준금리를 연 3.5%에 9차례 연속 묶어둔 한국은행.

여전한 고물가에 한은 금통위의 선택은 이번에도 '동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시 뛰어 최근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까지 물가 상승 압력을 더하는 상황입니다.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섣부른 긴축기조 전환 그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에 아직은 유의할 단계고 그래서 다양한 물가 지표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가계부채도 통화정책 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규모가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693조5천여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미국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힘을 받는 상황도 주요 고려 요인입니다.

고물가와 견조한 고용지표에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금리 동결은 물론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한은이 먼저 금리를 인하해 현재 2%포인트인 한미 금리 역전차가 더 벌어지면 자본 유출 우려를 키울 수 있습니다.

<김대호 /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미국의 물가가 안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금리 격차 때문에 미국이 못 내리면 우리도 여전히 내리기가 어려운 악순환의 상황이…."

10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한은이 내놓을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한 진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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