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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ㆍ레오,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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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통산 6번째 MVP

은퇴 않고 1년 더 뛰기로

남자부 레오, 3위 팀에서 MVP

아시아투데이

김연경이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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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김연경(36·흥국생명)이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를 빛낸 최고의 여자 선수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외국인 선수 레오(34·OK금융그룹)가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거행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0표를 획득해 5표의 양효진(현대건설)을 따돌렸다.

이로써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 패한 아쉬움을 개인 최고상으로 만회했다. 김연경은 개인 통산 6번째 MVP를 수상했고 만장일치 MVP 수상만 두 차례나 된다.

김연경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실 올해 팀이 2등을 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MVP를 받을지 몰랐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V리그가 수준 높은 배구를 하고 있다. V리그뿐만 아니라 한국 배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심을 집중시킨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 끝에 1년 더 뛸 생각임을 밝혔다. 김연경은 "고민을 많이 했고 구단하고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내년 시즌 팬들을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김연경은 36경기 140세트 동안 775점을 올렸다. 공격 2위(44.98%), 득점 6위, 서브 6위, 오픈공격 5위 등 공격지표가 좋았고 리시브 5위(42.46%), 디그 7위(세트당 3.829개),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 수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흥국생명의 팀 공헌도를 감안했을 때 김연경 만한 선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김연경은 MVP 외 베스트 7에 미들블로커 양호진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 수상이다. 이밖에 여자부 베스트 7은 리베로 임명옥(도로공사),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최정민(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히터 지아(정관장) 아포짓 실바(GS칼텍스) 등이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레오가 기자단 투표에서 15표를 얻어 대한항공 임동혁(12표)을 따돌리고 MVP가 됐다. 남자부에서 정규리그 3위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2005년 V리그 출범 후 최초다.

레오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지만 챔피언결정전을 마치고 곧바로 오른쪽 손목수술을 받아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신 아들 앙투앙이 대리 수상했다.

남자부 베스트 7에는 리베로 료헤이(한국전력),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 이상현(우리카드), 아웃사이드히터 요스바니(삼성화재) 허수봉(현대캐피탈), 아포짓 레오(OK금융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나란히 정규시즌 우승을 일군 남자부 토미 틸리카이넨(대한항공) 감독, 여자부 강성형(현대건설)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남자부 이재현(삼성화재), 여자부 김세빈(한국도로공사)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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