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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딸 "♥장정윤 임신에 질투…아이는 죄 없지만" 토로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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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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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승현의 딸이 아빠의 임신에 느낀 감정을 토로했다.

8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9일 방송을 앞두고 김승현 에피소드를 선공개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승현과 김승현의 딸 수빈이 함께 등장했다.

고민 상담에 앞서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2세 세레머니를 하겠다. 정윤 뱃속에 아이가 잘 자리잡고 있다"고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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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두 분이 임신을 위해 엄청 노력했다"며 축하했고 김승현은 "인공 수정도 하고 시험관도 준비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임신했다)"고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인공 수정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시험관 난자 채취 과정 또한 공개한 바 있다.

김승현은 "사실 아내가 제일 힘들다. 그런데 남편들이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딱히 없다"며 정신적으로 괴롭던 당시를 회상했다.

스튜디오에는 장정윤이 시술 당시 홀로 모친과 전화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공개됐고, 이를 보던 김승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를 보던 딸 수빈의 표정이 미묘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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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들은 "수빈 씨도 동생 소식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수빈은 "듣기는 들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제 입장에서는 많이 든다"고 운을 뗐다.

수빈은 "걱정되는 마음이 90%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아빠와 언니와 같이 살지도 않아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조심스럽고 아직 사이가 어색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가 태어나면 난 또 그 아이와 친밀해져야 한다. 지금 내겐 편해져야 하는 관계가 너무 많다. 큰 숙제인 느낌이 든다. 저는 아직"이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빈은 "정말 제 속마음은 질투 같다. 이런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토로했다.

"그 아이는 죄가 없잖아요"라고 한탄한 수빈은 "제가 스스로 느꼈을 때도 난 성인인데 이런 걸 느끼는 게 맞나 싶다. 내가 덜 성숙하고 철이 없나 생각이 든다. 복잡하다"고 고백해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금쪽상담소'는 9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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