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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시키려 안달” 강원래♥김송→최민환·율희 ‘금쪽상담소’ 출연 후 욕먹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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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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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았지만, 방송 후 응원보다는 비난을 받은 스타들이 있다. 당사자들은 오은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상황이 괜찮아졌다고 하지만, 출연자들의 상담 내용을 들은 일부 시청자는 충격에 빠지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때문에 비난을 보내기도 한다.

♦ 강원래♥김송 “이혼 못시켜서 다들 안달났다”

지난 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던 강원래, 김송 부부는 방송된 뒤 일부 누리꾼에게 “이혼해라”라는 말을 들었다. 두 사람은 ‘가족 화해 프로젝트’ 첫 번째 고객으로 출연했는데 김송은 남편과의 대화 단절이 힘들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남편과 대화다운 대화를 핸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은 것과 달리 강원래는 고민이 없다며 지금이 본인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했다.

오은영은 강원래, 김송 부부의 대기실 영상을 보고 문제점을 언급했는데, 이를 들은 강원래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은영은 “내가 말씀드리는 것은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린 거지”라며 정정했지만, 강원래는 “(그렇게 예시를 들면) 강원래는 아이에 대해 막말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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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는 계속되는 오은영의 상담에 “내 고민은 왜 안 들어주시나요?”라며 언성을 높였다. 오은영은 “강원래 씨 안타까운 게, 이 자리는 옳고 그르다를 얘기하는 자리가 아니다. 두 분의 인생과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강원래는 “지금 누구 편 드는 거예요? 저는 그런 느낌이 든다”라고 굽히지 않았다. 이에 오은영이 “정신과 의사로서 33년차 제일 힘든 고객님들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후 많은 이가 불통을 고백한 이들 부부에게 이혼하라고 선 넘은 간섭을 했고, 결국 김송은 8일 “여보세요들~! 이혼 못시켜서 다들 안달들이 났네요.우리 양가부모님들도 가만 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내라 팥내라 정말 못들어주겠네. 우리 가정 부부 비난 할 시간에 당신들 가정 남편 부인 자녀 좀 돌보세요. 정말 군중심리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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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요. 자녀에게 100% 상처 갑니다. 그래서 내 자녀 위해서 절대 이혼 안합니다”라며 “내가 살겠다는데 이혼해라!! 난리들이실까? 오지랖들 좀 떨지말라고요 내나이 52 입니다. 연애+결혼 35년차이고요”라며 “제가 훈계 지적질 욕설 들으며 네~ 네 할 나이는 아닌듯 한대요? 착한척 끊은 지 오래예요. 남의 가정사에 제발 낄끼빠빠 해주세요 지나친 관심은 독이고 오지랖입니다. 선 넘으셨어요들!!”이라고 한 마디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우리 아들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라방에서 우리 부부 웃는다고 ‘부부상담소는 쇼한건가?’ 쓰는 사람들 뇌는 안녕하십니까? 하나도 모르고 둘도 모르는 사람들아 쫌!!”라고 분노하며 “블로그 댓글보다가 빡침.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부르스. 이혼 못시켜서 안달. 우리 잘 살고 있어요. 방송 후 더 편안해졌어요. 오박사님 처방대로 눈도 서로 마주치며 대화해요. 낄끼빠빠좀. 오지라퍼들 키보드워리어들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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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환·율희 “자녀 교육비 월 800만원”

지난해 12월 이혼한 최민환, 율희는 2022년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가 비난을 받아야 했다. 당시 방송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드러난 바 있는데 율희는 세 아이 한 달 교육비만 월 800만원이 나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민환은 “율희는 쓸데없는 고민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좋은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해서 멀리 다니고 있다”며 아침 등원만 1시간 40분 걸린다고 했다. 율희는 "고집이 아니라 엄마니까 당연한 마음”이라며 아이들 영어학원과 발레교육까지 포함, 아이 교육비 기본 월 8백만원이 한 달에 나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도 만족감이 컸다”고 했다.

최민환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고 했다. 게다가 율희는 놀이공원을 가도 주말마다 놀이공원 투어할 정도라고. 율희는 “티켓가격만 70~80만원 (패스트트랙)을 쓴다. 아이들에게 고민없이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와 달리 최민환은 “한 번에 다 해주면 나중에 해줄게 없다”며 과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율희는 어린 시절의 결핍 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었고 오은영은 “본인의 결핍을 자녀들한테 투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율희는 라붐 활동 때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는데, 그는 “(최민환과)만나기 전부터 연예계 활동 자체가 힘들어 상담 다니고 약도 먹었던 기간이 있다. 이젠 그 약도 못 먹겠더라. 약을 먹고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스케줄 준비를 다 한 채로 차에 타고 있더라. 그런데 기억이 안 났다”라고 눈물로 털어놓았다.

율희는 라붐에서 탈퇴하고 곧바로 결혼과 출산 발표를 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팀에 위기가 있었다. 결국 2022년 팀이 해체됐다. 이에 방송 후 라붐 활동이 흔들린 이후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떠돌고 있는 전 동료들은 아랑곳 없이 ‘아이 교육비 800만 원’을 언급하며 고민하는 것은 배부른 투정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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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기·유깻잎 “오은영 박사가 이해한다는데”

유튜브 크리에이터 최고기, 유깻잎은 이혼 2년차였던 2022년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후 많은 이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두 사람은 “이혼한 부부의 연애가 딸에게 문제가 될까요?”라며 ‘EX-부부’다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들의 딸 솔잎이는 엄마와 아빠가 헤어질 때를 이야기하며 “안 좋다. 말하면 안돼 비밀”이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솔잎이는 “엄마를 안아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섯 살 때 숨을 못 쉬었다. 조금 울었다”라며 부모님의 이혼 당시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두 사람 모두 눈물을 쏟았다.

오은영 박사는 “준비가 덜 된 채 아이를 맞이하게 된 부모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몰입할 수 없다”며, 그런 상태를 ‘심리적 무감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보다는 본인의 삶을 우선시한 두 사람을 향해 날카로운 ‘팩트 폭격’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의 ‘진정성’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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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두 사람을 향해 비난이 이어졌고 최고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고기는 딸 솔잎이의 방송 노출을 지적하는 기사를 읽으며 “내가 나가고 싶다고 나가는게 아니다. 불러주시니 감사히 나가는 것”이라며 “항상 얘기하지만 솔잎이에게도 얘기를 한다”고 딸의 의사를 물은 후 방송에 출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딸의 상처를 걱정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사실 댓글을 달고싶었다. 오은영 박사님이 이해해 주신다는데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건 그냥 까고 싶은거 아니냐”고 황당해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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