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된 것으로 의심하는 재산 내역 |
정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선관위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지난해 6월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소재 토지를 담보로 5억4천만원(채권 최고액 기준)을 경기남부수협에서 대출받은 내역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소재 토지에 5억원(채권 최고액 기준)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내역을 누락했다고 주장한다.
안성 미양면 토지 대출 내역 누락과 관련해서 정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수협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은 총 9억5천900만원"이라며 "용이동 소재 단독주택 건물을 담보로 수협에서 9억9천만원(채권 최고액 기준 11억8천8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있는 만큼, 미양면 토지에 대한 대출 내역은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용이동 단독주택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설정 |
아울러 아산 소재 토지는 최근 제보를 받아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 후보 명의로 5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데도 재산 신고 내역에선 빠져 있어 이 또한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는 재산(가족 포함)이 14억원인데 채무가 약 60억원에 달하는 것에 대한 잇단 공개 질의에도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부득이하게 수사기관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며 "이 후보는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한 유권자의 알권리를 존중해 스스로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도 전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20억원 상당의 공장 등을 담보로 50억원 상당의 특혜성 '황제 대출'을 받은 경위를 밝혀달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이 후보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병진 후보 재산내역에 있는 수협은행 대출액 |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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