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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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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총선 유세 '피날레'…한동훈 청계광장·이재명 용산·조국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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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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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전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여야 주요 정당 지도부가 일제히 서울 중심부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촛불집회가 시작됐던 광화문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이충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청계광장에서 한 위원장과 주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파이널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 대변인은 "청계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수도권의 중심"이라며 "우리나라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올바른, 현명한 선택이 있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호소드리고 국민의힘의 앞으로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다. 조 대표는 같은 날 부산, 대구, 광주 등을 연달아 방문한 뒤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유세활동을 끝낸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 일대를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지난 지방선거 때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용산역 광장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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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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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정권 심판을 역설하고 있는 조 대표 역시 촛불집회의 성지인 광화문 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선정했다. 조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작했다.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촛불시위가 벌어진 곳이다.

이 밖에 새로운미래의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경기 부천시 홈플러스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부천을·병 지역구는 장덕천, 설훈 후보가 출마했다. 이낙연 공동대표 겸 선대위 상임고문과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 홍영표 상임선대위원장 등은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 세종시, 인천 부평구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의 '피날레 집중 유세'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마포구에는 화력발전소가 위치해있는 곳으로, 특히 홍대는 젊은 유권자가 많아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은 기후위기를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다소 앞서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어 지난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6%, 민주당 지지도는 44.6%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8.6%p(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3.1%, 자유통일당 3.0%, 진보당 1.6%, 녹색정의당 1.4%, 새진보연합 0.5%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2%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이 30.3% 국민의미래가 29.6%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16.3%, 자유통일당 5.9%, 개혁신당 5.6%, 새로운미래 3.4%, 녹생정의당 1.4%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5%였다.

한편 해당 조사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전인 지난 2~3일 진행했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응답률은 3.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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