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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단독]스테이씨 “월드투어까지 무사 성료! 2024년엔 정규앨범→캐럴 꼭 내고 싶어요”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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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걸그룹 스테이씨가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 1. 2.방콕(태국)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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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CY)는 ‘스타 투 어 영 컬처’(Star To A Young Culture)의 줄임말이다.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뜻이다. 그룹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로 데뷔 5년 차인 스테이씨는 뛰어난 음악성과 퍼포먼스로 젊은 문화를 이끄는 4세대 아이돌 주축이다. 국내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중소 기획사임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무기로 가요계에 안착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본상을 받으며 2024년 새 출발을 ‘서울가요대상’과 함께 했다.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스테이씨 시은은 “방콕이 첫 방문인데 감회가 새롭다. 새해에 오니까 더 신선한 기분이다”라고 말했고, 아이사는 “새해부터 큰 무대에 선다는 것이 기쁘다. ‘서울가요대상’을 시작으로 올해 더 큰 무대에 서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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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가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2024. 1. 2.방콕(태국)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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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데뷔한 스테이씨는 ‘쏘 배드(SO BAD)’, ‘런투유(RUN2U)’, ‘파피(Poppy)’, ‘색안경(STEREOTYPE)’, ‘테디베어(Teddy Bear)’, ‘버블(Bubble)’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입지를 다져왔다.

수민은 “‘테디베어’와 ‘버블’은 우리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저희에게도 팬들에게도 힘이 되는 노래다. 종종 팬들로부터 힘을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고 말했다.

윤은 “5년 차이긴 하지만 팬데믹 때문에 절반은 팬들없이 무대를 꾸몄다”며 “이제는 큰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하게 됐다. 그 순간순간이 소중하게 와닿는다”고 뭉클함을 전했다.

각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라이브와 물 샐 틈 없는 칼군무가 스테이씨의 강점 중 하나다. 실력이 없으면 퉁겨져 버리는 케이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다. 멤버들은 완벽한 무대에 대한 욕심이 강했다.

시은은 “국내 모든 아이돌이 기본적으로 퍼포먼스와 라이브 능력이 좋다.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극받았으면 받았지, 특출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압도적인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겸손하게 표현했다.

세은은 “부담을 갖고 실망시키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다른 가수들이 봤을 때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사는 “완벽하게 준비해도 완벽하게 안 나온다. 끝까지 디테일에 신경 쓰려고 했다. 춤은 다 같이 합의한 약속인데, 종종 금기가 깨질 때도 있다. 그럴 땐 피드백이 강하게 들어간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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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STAYC)가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 앞서 레드카펫 위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 1. 2. 방콕(태국)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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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스테이씨에게 유독 특별한 한 해였다. 무려 6개월동안 월드투어 ‘틴프레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유럽 도시들을 찾으며 글로벌 팬들을 만났고, 지난 달 10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끝으로 첫 번째 월드투어를 끝맺었다.

수민은 “이렇게 해낼 수 있을지 몰랐다. 미국 도착했을 때만 해도 불안이 컸다. 그렇지만 공연내내 성장했다.변수가 많았지만, 비교적 대처를 잘해 나갔다”고 되짚었다.

세은은 “세 곡이나 네 곡을 부른 적은 있지만, 열다섯 곡을 부른 적은 없었다. 갑자기 한 번에 많은 곡을 부르게 되니까 체력적으로 걱정됐다. 막상 해보니까 저절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피지컬 면에서도 부쩍 컸다”고 자부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달 15일 트와이스의 ‘팬시’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독점 프로그램 ‘스포티파이 싱글즈’를 통해서다. 트와이스의 명곡을 스테이씨의 음색으로 부르자 또 한 번 이들을 향한 열기가 올라왔다.

스테이씨는 2024년에도 꽉 찬 한해를 보낼 전망이다. 이들은 올해의 소망으로 정규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캐럴 발표,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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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STAYC)가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 1. 2. 방콕(태국)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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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 “정규앨범을 꼭 내고 싶다. 진짜 여유를 갖고 저희의 색이 있는 음악이 나왔으면 한다”고 했고, 시은은 “올해는 꼭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왔으면 한다. 몇 년 전부터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 올해마저 안 나오면 너무 서운할 것 같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수민은 “저희의 입지가 더 단단해져서, 누가 봐도 놀랄만한 큰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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