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새미래·조국당, 서울 공략…개혁신당은 '반도체 벨트' 집중
녹색정의당, '다시 한번 기회를'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한주홍 기자 =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7일 군소 정당들은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녹색정의당은 서울 은평구, 마포구 일대에서 한 표를 요청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마포구 유세에서 "현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걸 알면서도 큰 변화보다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려는 데 급급한 민주당만으로는 정권 심판을 완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가장 정의롭게 정권 심판을 할 수 있는 녹색정의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아울러 지하경제 양성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금 축소사회' 정책도 제안했다. 고액권인 5만 원권 폐지, 현금 고액 결제 제한, 개인 현금인출 한도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보 유세하는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
새로운미래 역시 여의도, 고척스카이돔, 건대 입구 등 서울 번화가를 돌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벚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번 선거를 통해 분노와 심판을 넘어서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에 출마한 이낙연 공동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막말 야당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당당하고 깨끗한 심판, 새로운미래가 하겠다"고 적었다.
개혁신당 선대위 출정식 |
개혁신당 천하람·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은 경기 수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거리 유세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과 영부인이 조금 더 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운데 이미 기차는 떠났다. 심판을 받아야 할 때가 왔다"면서 "개혁신당이 누구보다 효과적으로 윤석열 정권이라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는 이른 저녁 김종인 상임고문과 함익병 전 공천관리위원과 함께 유세에 나선다.
시민들 만나는 조국 대표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서울 여의도, 연남동, 옥수동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조 대표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이 독재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검찰권을 행사해서 자신과 가족과 측근의 비리를 수사받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자가 독재자"라며 "지금 그런 독재자가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조국혁신당이 1호 공약으로 내건 '한동훈 특검법'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두 당이 각각 발의해 서로 쌍끌이로 가려고 한다"며 "당연히 새로운 국회가 열리면 서로 원내에서 협상 통해 금방 당론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 아직 국회 표결 전인 '채상병 특검법' 역시 만약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22대 국회에 재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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