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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로보택시 8월 8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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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공개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밝혔다.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생산을 포기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에 대해 부인한 후 밝힌 내용이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74% 급반등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3.63% 하락한 상태였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가 둔화하면서 올해 주가가 크게 하락해 위기에 몰렸다. 올해 들어 주가는 33.62% 떨어지며 164.9달러를 기록해 거의 1년 전으로 돌아갔다.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를 언급한 것은 최근 부진한 주가와 테슬라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반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래전부터 로보택시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그는 2019년 한 행사에서 2020년에는 로보택시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보택시 서비스가 어디서 이뤄지는지, 어떤 형태인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서비스 지역이 미국인지 중국인지, 차량은 어떤 형태일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상업용 로보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상업 운행 중이다.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업운전을 하던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는 지난해 인명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재 서비스를 중단했다.

중국의 경우 바이두, 위라이드 같은 기업들이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우한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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