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들 뚜벅이 선거운동…국힘 지도부 충청권 집중 유세
'대전의 승리를 위해' |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7일, 한표라도 더 확보하려는 충청권 여야 후보들의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졌다.
주말 종교시설을 찾아 명함을 돌리고, 공원 산책을 나온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얼굴을 알리는 등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잡기 위해 애를 썼다.
대전 유성갑 윤소식(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대전지역 후보자 6명과 함께 합동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리를 가득 메우고 환호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을 시작으로 오후 늦게까지 충남 공주, 논산, 당진, 아산 등을 돌며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해 화력을 집중했다.
벚꽃길 유세 운동나선 조승래 |
민주당 조승래(유성갑) 후보는 벚꽃이 만개한 갑천변, 카이스트 운동장 등을 4시간 동안 돌며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들, 강변 산책 중인 시민들과 같이 걸으며 지지를 부탁했다.
조 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시작됐다"며 "국민 승리, 민생 회복을 위해 남은 기간 더 열심히 뛰겠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충남 최대 관심 선거구인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이날 오전 공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후에는 지원 유세를 온 한 위원장과 함께 공주대 후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공주 협회장기 축구대회장을 찾아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후 청양으로 이동해 국민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집중 유세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이영선 후보의 공천 취소로 국민의힘·새로운미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세종시갑 선거구도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오전 8시 30분부터 교회 3곳을 잇달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호수공원, 부용리 벚꽃길을 걸으며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나 접점을 넓혔고, 보람동 땀범벅 놀이터에서 아이와 함께 있는 가족들을 만나 인사하는 등 젊은 층을 공략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세종갑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후보로 나선 김종민 후보가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얼마나 가져오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이룬 꿈,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김종민이 당선돼 계속 이어가겠다"며 연일 민주당 지지층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장군면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 청소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며, 오후에는 호수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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