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해 7월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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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접이식) 시리즈와 웨어러블 갤럭시링을 만나볼 수 있는 언팩 행사가 약 3개월 뒤 열릴 전망이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7월26일)을 앞두고 7월 둘째 주 현지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한다. 줄곧 수요일에 진행한 점을 봤을 때 7월10일 개최가 유력하다. 제품 출시는 개막식 전후로 점쳐진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첫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6·폴드6’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성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갤럭시 Z폴드6의 최대 두께가 전작 대비 1.3㎜ 줄어든 12.1㎜로 예상한다. 무게도 239g으로 약 14g 더 가벼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Z플립6의 경우 5000만 화소, Z폴드6는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내장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화면 베젤(테두리)을 줄이는 기술 특허를 공개한 만큼 이 기술을 적용했을지도 관심이다. 이 경우 대화면이 구현돼 폴더블이 가진 단점이 보완된다. 이외에도 업계는 S시리즈처럼 울트라 모델이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될 가능성을 점치며 언팩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언팩에서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실물을 보여준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도 정식으로 공개된다. 헬스 기능에 특화된 제품으로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블랙, 골드, 실버 등 색상 세 가지와 아홉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갤럭시 워치7 시리즈, 갤럭시 버즈3 등 웨어러블 제품이 함께 베일을 벗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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