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피해자 외삼촌 등장해 “피 끓는 심정”…커지는 송하윤 학폭 의혹
배우 송하윤. 연합뉴스. |
7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의 외삼촌이라는 A씨가 지난 5일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최초 보도한 JTBC ‘사건반장’의 유튜브 채널에 “피가 끓는 심정”이라면서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내 조카는 유아기에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 체격이 왜소한 편이다. (조카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해서 잊고 살았다. 오늘 동생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 소속사가 2차 가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폭력의 이유를 말하지 못 하는가?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 하는 건가”라며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다”고 했다.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1일 방송된 ‘사건반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04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1시간30분간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송하윤에게 맞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송하윤의 남자 친구가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선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송하윤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보도된 학폭 주장과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했다.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건반장’에서 송하윤이 집단 폭행에 연루되며 학교 폭력 8호 처분을 받은 후 강제 전학을 갔다고 추가 보도를 하자 논란이 일었고, 지난 2일 소속사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 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면서도 “‘사건반장’ 제보와는 무관한 일이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 금지 가처분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송하윤 측이 학폭 의혹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피해자의 외삼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하소연까지 나온 상황에서 진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듯하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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