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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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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반등 이룬 대전, 무패 달리는 포항, '징크스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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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징크스는 깨질 것인가, 되풀이될 것인가.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는 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대 대전(승점 5, 1승 2무 2패, 5득 7실, -2)은 10위, 포항(승점 10, 3승 1무 1패, 7득 3실, +4)은 4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등을 노리는 대전과 4경기 무패를 달리는 포항이 만났다. 오늘 승리할 경우 대전은 최대 5위, 포항은 최대 1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만큼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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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라운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안방에서 울산 HD에 맞서 시즌 마수걸이 첫승을 거뒀다. 작년부터 이어졌던 상성이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통했다.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한 대전은 레안드로 선제골과 김인균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다.

여러모로 값진 승리였다. 상대가 무패를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었기 때문이다. 무실점도 고무적이었다.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한 결단이 빛을 봤다. 이동원, 안톤, 아론, 이정택 라인이 울산 공세를 막았고, 이창근 슈퍼 세이브도 눈부셨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홈에서 수원FC와 비겼다. 중원 에이스 오베르단이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전에 내준 동점골로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조르지, 김인성, 김동진, 김규형이 교체로 투입됐지만 끝내 무승부에 그쳤다.

주목할 포인트는 역시 수비다. 개막 이후 5경기 동안 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주장 완델순을 중심으로 전민광, 이동희, 박찬용, 신광훈, 어정원 등이 호흡하는 수비와 지난 시즌에 이어 넘버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황인재 골키퍼가 버틴다.

통산 전적과 최근 전적은 포항이 압도적이다. 리그 통산 55전 29승 18무 8패, 최근 10경기 전적 8승 2무로 우세했다.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도 2승 1무로 장식했다.

대전이 연승을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경기 울산을 상대로 기분 좋은 상성을 이어갔던 것과 반대다. 이번엔 도전자 입장으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징크스를 부수려는 대전과 각인하려는 포항.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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