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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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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페냐도 무너졌다…‘암흑기’ 14승 에이스, 연패 스토퍼 임무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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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펠릭스 페냐 모두 키움 히어로즈에 무너졌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한화를 구하기 위해 김민우(29)가 출격한다.

올 시즌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의 기세가 다소 꺾였다. 2연패에 빠졌고, 시즌전적 8승 4패를 기록. 단독 선두에서 NC 다이노스와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한화의 연패 이유는 선발 투수들의 부진 탓이다.

믿었던 원투펀치가 대량실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섰는데,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미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탓에 한화는 키움에 7-11로 무릎을 꿇었다.

6일에는 페냐가 조기 강판됐다. 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페냐의 부진 속에 한화는 키움에 6-7로 졌다. 9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문현빈이 병살타를 때려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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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허덕이게 된 한화. 7일 경기에는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민우는 한화가 본격적으로 리빌딩에 착수했던 2021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다. 사실상 암흑기에 가까웠던 시기에 김민우는 29경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2011년 류현진(11승 7패)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리 승수를 따낸 한화 국내 선발 투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던 김민우. 비시즌 동안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중을 감량했고,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야구 아카데미 드라이브라인을 찾아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김민우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한화 선발 로테이션 생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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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의 성과가 고스란히 경기력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민우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구속이 증가하면서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도 더 높아졌다. 최원호 감독은 “김민우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구위가 올라왔다. 시범경기까지 구위를 유지했다. 김민우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며 달라진 김민우의 모습에 만족스러워 했다.

그리고 김민우는 3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후 김민우는 “경기 내내 구위가 좋았다.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안 따라오면 속상할 것 같았다.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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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가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한화 연패 탈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암흑기 시절 에이스’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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